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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2

남북국시대의 한문학 한문문학은 삼국시대 초기부터 창작되었으나 통일신라와 발해가 양립한 남북국시대에 들어서 본격 발달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신라는 문치에 힘을 기울여 많은 학자와 문인을 양성했으며, 적지 않은 유학생을 중국 당나라에 파견하여 활발하게 문학을 교류 했다. 발해의 자료는 많지 않으나, 당과 일본에서 그 문학적 수준을 높이 평가한 사실로 보아 한문문학이 융성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국학의 설치, 입당 유학생 증가로 인하여 많은 문인들을 배출하였다. 국학과 독서삼품과 설치, 견당 유학생의 증가 등에 따라 성덕왕과 경덕왕 때에는 한문학이 융성했다. 국학의 설치에서 독서삼품과의 시행에 이르는 개혁과정에서 두 드러지게 부각된 세력이 다름아닌 골품제도 아래에서 신분차별을 받아온 육두품을 비롯한 하.. 2023. 1. 23.
삼국시대의 한문학 삼국 초기에는 지배체제의 확립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문자가 필요했다. 주로 국가의 공식 역사서, 외교문서, 각종 금석문, 국내 정치 문서 등이 문자로 기록되었다. 특히 산문은 주로 서정적 내면을 표현하는 시 혹은 시가와 달리, 국가체제의 확립이나 외교문서의 작성 등, 공공적이고 실용적인 목적에 부합하며 이념성을 구현하는 방향에서 주로 창작되었다. 이에 비해 시양식은 일찍부터 창작되었고, 가악무와 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의와 유희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가 점차 개인의 서정을 표현하는 쪽으로 변화해왔다. 산문창작은 대부분 정치, 외교적 필요성, 국가 위업의 선양과 체제정비 요구에 부응했으니, 역사서 편찬과 기념비 건립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와 함께 대중국 외교문서 작성과 국왕의 율령 반포 같은 국가의 공식행.. 2023. 1. 22.